쿄애니 스튜디오 어떤 곳?…40대 남성 휘발유 뿌리고 방화 왜

2019-07-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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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일본 교토 애니메이션(쿄애니) 스튜디오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교토시 후시 미구에 위치한 '교토 애니메이션 제1스튜디오'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났다.

이 사고로 1명이 사망, 38명이 부상을 당했다. 이후 잔불 정리 중 건물 2층에서 숨진 것으로 보이는 10명 가량이 추가로 발견됐다. 화재 당시 건물에는 종업원 등 7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40대 남성 A 씨는 건물에 들어가 1층에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리고 불을 붙였다.

화재 발생 전 이 남성이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가 "죽어라"고 외치면서 휘발유로 추정되는 액체를 뿌린 뒤 불을 질렀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경찰에 붙잡힌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불을 질렀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A씨는 교토 시내 한 병원으로 이송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1981년에 설립된 교토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다수의 애니메이션 작품을 출시했다. 2000년대에 애니메이션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케이 온!'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화재 연기에 뒤덮인 '교토 애니메이션'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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