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국제 행사서 '꾸벅꾸벅'..."졸지말라" 지적 무색

2019-07-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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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외 당협위원장 위크숍...조는 참석자에 "곤란한 일입니다"

당원들에게 “졸지말라”고 지적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국제행사에 참석해 꾸벅꾸벅 조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12일 광주에서 열린 ‘2019광주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에 제1야당 대표 자격으로 참석 한 황 대표는 약 50분간 졸다 깨다를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회 조직위원장인 이용섭 광주시장이 환영사를 할 때, 훌리오 마글리오네 국제수영연맹 회장이 대회사를 하는 와중에도 고개를 숙이고 졸았다.

황 대표 옆에 앉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도 마찬가지로 눈을 감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러나 황 대표에게만 시선이 쏠리는 것은 이날 오전 당원 행사에서 황 대표가 한 발언 때문이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외 당협위원장 워크숍에서 내년 총선 공천 원칙을 설명하던 중 졸고 있는 참석자를 향해 “조는 분이 계시네요. 곤란한 일입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날 황 대표는 내년 총선을 두고 “이기는 공철을 하겠다”며 “우리당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아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총선에서 압승하고 정권을 가져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12일 2019광주세계선수권대회 개막식 모습 [사진=YTN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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