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 코네베아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그룹 총괄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소재 드리움에서 열린 '투모로드 스쿨' 미디어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재확인했다. 그는 앞서 지난해 4월 사회공헌에 대한 100억원 투자 목표를 한 차례 밝힌 바 있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작년을 기점으로 사회공헌에 3년간 1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고, 성실히 이행해 나가는 중”이라며 ”3년이 지난 이후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은 ‘투모로드 스쿨’, ‘초록빛 도시 꿈꾸는 통학로’, ‘대학·원생 경진대회’ 등 3가지로 나눠 설명했다. 이 활동들은 모두 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그는 “아우디폭스바겐그룹만의 차별화 된 미래 인재 육성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교육과 사회 문화적 활동에 우리 그룹이 가진 많은 소재와 혁신적인 기술을 접목해 미래 인재 양성 컨텐츠를 만들어내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현재까지 14개 학교, 33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며 “분위기는 매우 성공적이며, 이를 기반으로 향후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초록빛 도시 꿈꾸는 통학로’는 안전과 미세먼지 방지를 위해 초·중학교 인근 통학로에 나무를 심는 활동이다.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소재 강명초·중학교 인근에 700m 길이의 첫 번째 통학로가 조성됐다. ‘대학·원생 경진대회’는 모빌리티 관련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이다. 우승팀에게는 폭스바겐그룹 독일 본사 방문 기회 등이 제공된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지난 상반기 판매량은 아우디 2560대, 폭스바겐 1775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66% 각각 줄어들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신차가 출시되며 실적 회복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아우디의 경우, 내주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7의 사전계약을 시작으로 A3·A5 가솔린 모델 등의 출시 계획이 연달아 잡혀있다. 람보르기니 역시 실적회복에 일조할 전망이다. 코네베아그 사장은 “람보르기니 판매량은 지난 상반기 34대에 그쳤지만, 하반기 인도될 슈퍼카 우루스는 사전계약에서만 벌써 200건이 넘는 계약을 달성한 상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