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아시아, 베트남 성장 힘입어 역대 최대 상반기 실적 기록

2019-07-11 14:00
  • 글자크기 설정

상반기 매출 2573억원·영업익 127억원…전년比 25%·40% 증가

2분기 실적도 역대 최대…영업익 67억원…전년比 74% 늘어

LS전선아시아 베트남 공장. [사진=LS전선아시아 제공]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내수 전력 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11일 잠정 발표했다.

이날 LS전선아시아에 따르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매출은 2573억원, 영업이익은 127억원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25%, 40% 증가한 수치다. 세전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분기 실적 역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1350억원, 영업이익은 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74% 늘었다.

이 같은 호실적은 베트남 내수 전력 시장의 성장과 유럽 등 선진국의 통신 케이블의 수요 증가에 힘입은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베트남 하이퐁과 호찌민의 두 공장 가동률 또한 90% 이상이다..

베트남의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성장하는 것 역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베트남은 신재생 에너지 비중을 내년 9.9%, 2030년 21%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현지 전선업체들은 관련 기술과 노하우, 생산 설비 등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LS전선아시아는 지난 3월 베트남 태양광 발전소 사업에 5000만 달러(약 590억원) 규모의 전력 케이블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신재생 에너지 시장이 베트남의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대형 사업 수주와 신시장 발굴 등을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