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민주당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추진 사업을 중심으로 최대 3000억원 수준의 예산을 추경 심사 과정에서 반영하기로 했다"며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3대 품목과 추가 규제가 예상되는 품목을 중심으로 기술개발, 상용화, 양산 단계 지원을 추경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정책위의장은 "대일 의존도가 높은 상위 50개 소재부품과 관련, 글로벌 중견기업 소재부품 개발 지원 예산, 중소기업 기술자립예산에 대폭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또 "기술이 확보가 됐지만 상용화 단계가 아닌 품목의 신뢰성 성능평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곘다"고 했다.
아울러 "양산단계의 지원을 위해선 자금 지원을 확대해 수출 규제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 능력을 확충할 것"이라고 했다.
박찬대 원내대변인은 "일반적 절차에 따라 감액 후 추가로 할 것인지 살펴봤는데 순수증액으로 보는게 나을 것 같다"고 했다.
앞서 이낙연 국무총리는 전날(10일) 국회 본회의 대정부질문에 나서 1200억원 규모의 추경 증액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