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李총리 "말 많다" 평가에…"신중하라는 취지로 이해"

2019-07-11 08:21
  • 글자크기 설정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11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너무 많은 말을 하고 있다"는 언급과 관련, "한일 관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태에서 정부가 차분하고 신중하게 대응하라는 취지의 말씀으로 이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청 을지로 민생 현안회의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국정운영의 중심에 계신 국무총리로서 당연히 해야 할, 주의 촉구의 말씀이라고 생각한다. 저를 포함한 모든 정부 관계자가 말씀 유념하고 잘 따르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 실장은 "한일 관계 문제가 매우 미묘하고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정부 차원에서 여러 가지 상황을 대비해서 차분히 대응하려고 하는 낙관적인 상황 만이 아니라, 가능한 모든 수를 생각하며 대응책을 만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상대가 있는 문제다 보니까 국민 여러분께 상세히 설명드리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 그에 대해선 국민 여러분의 넓은 이해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아울러 "지금이야말로 우리의 국익을 지키기 위해서, 우리 기업들의 이익을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사회 미래를 위해 모두가 협심해서 차분하고 담담하게 대응해야 될 때"라며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오른쪽 두번째)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중소기업인들과 소통 간담회를 하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