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블리 또 논란…인스타그램 "정책 위반 시 서비스 중단 조치"

인스타그램 인플루언서 '임블리(본명 임지현)'가 에어컨 비용을 핑계로 한여름 더위에 화장품을 방치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마켓 플레이스로 거듭나고 있는 인스타그램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가 주목된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2' 에서는 임블리 쇼핑몰이 품절 대란까지 일으켰던 화장품을 냉방 시설조차 갖춰지지 않은 열악한 환경에서 보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블리는 80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대표적인 인스타그램 스타로 꼽힌다. 그러나 최근 업체에서 판매한 식품의 곰팡이 논란, 화장품 부작용 논란, 디자인 표절 논란 등 각종 논란에 휩싸이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지난 5월 인스타그램은 한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에서 인스타그램이 일상을 공유하던 소셜 미디어에서,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이용자 취향에 맞는 상품을 발견하는 쇼핑 공간으로 탈바꿈했다고 소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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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임블리 사태 이후 인스타그램에서 화장품, 건강식품 등을 판매하는 인플루언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면서 인스타그램의 대응에도 관심이 쏠린다.

인스타그램 측은 문제의 소지가 있는 계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삭제하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답변한 바 있다.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및 미디어 총괄 부사장은 "상품 구매 관련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강화해 정책 위반 사례가 발생하면 바로 서비스가 중단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느낄 부정적 경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진=MBC 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