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주' ​백승호, 지로나 떠나 어디로…독일‧프랑스 러브콜 쇄도

2019-07-04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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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기대주 백승호(지로나)가 독일과 프랑스의 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 스페인 언론 보도가 나왔다.
 

[백승호. 사진=연합뉴스 제공]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4일(한국시간) “지로나와 1년 계약이 남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백승호가 지난 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해 6경기(정규리그 3경기·컵대회 3경기)를 뛰었다”고 설명하며 “독일 분데스리가 클럽과 프랑스 리그앙 클럽에서 백승호의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구체적으로 클럽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대신 백승호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이 매체는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한 백승호는 2020년 도쿄 올림픽에 나설 수 있는 나이”라며 “지난 3년 동안 힘든 시기를 견뎌낸 결실을 거두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13살 때 바르셀로나 유소년팀과 계약한 백승호는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 조치로 18살 때까지 경기를 뛰지 못했다”며 “2017년 8월 지로나로 이적해 올해 1월 24일 국왕컵에서 데뷔전을 치렀고, 국가대표로 이란과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재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백승호에 대한 영입설이 나오기 시작하는 건 현재 지로나의 팀 상황 때문이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2부 리그로 강등되면서 팀 내 외국인 보유 한도가 2명으로 줄었다. 이에 따라 백승호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뛸 수 있는 팀으로 이적이 절실해졌다. 백승호는 팀의 프리시즌에 참가해 구단과 이적 관련 논의를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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