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전후 자녀보험 보험료가 달라지는 이유는?

2019-07-0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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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산 전부터 미리 자녀보험에 가입해 위험에 대비하는 산모들이 많은데, 보험 가입 전 알아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출산 전후 자녀보험의 보험료가 달라진다는 점이다.

과거에는 보험 가입 이후 출산 전부터 출산 후까지 일괄적으로 같은 보험료를 적용했다면, 지난 4월부터는 자녀보험 보험료 산출방식이 바뀌면서 출산 전과 후 보험료를 구분해 개별 납입하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출산 전후로 보장되는 대상과 보장내역이 바뀌게 되고 그에 따라 보험료가 결정되기 때문에 납부하는 보험료도 달라지게 되는 것이다.

출산 전에는 산모와 태아의 선천성 질병 등을 미리 준비하는 기간이기 때문에 해당 기간에 대한 보험료만을 납입한다. 즉 이 기간에는 산모와 태아 모두를 보장한다.

산모는 임신중독증이나 출산 전 검사결과에 대한 이상소견 진단비, 임신 및 출산 관련 질환의 수술비와 입원일당, 유산 위로금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또 태아의 경우 신생아 질병, 선천성·장애질환 등의 치료비를 보장한다. 저체중아 출생, 장해 출생, 선천적인 이상 등 신생아를 위한 보장뿐만 아니라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한 선천성 신체장애와 정신질환에 의한 장애 역시 보장된다.

출산 후에는 성장하는 자녀가 피보험자로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보장이 달라진다. 주로 안과질환, 맹장염 등의 질병과 상해로 인한 골절, 깁스치료비(부목치료비 제외) 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질병과 상해로 발생하는 각종 진단비, 수술비, 치료비, 입원일당과 후유장해 보장도 가능하다. 여기에 치료비가 많이 드는 소아암, 심장수술, 중대 화상부식 등 질병에 대한 보장도 제공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출산 전 산모와 자녀의 보장을 준비하는 내역과 출산 후 자녀에게 필요한 보장내역이 다를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자녀보험의 보험료가 달라지는 것"이라며 "태아일 때만 미리 가입할 수 있는 보장항목이 있는 만큼 특별약관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잊지말라"고 조언했다.

[자료=삼성화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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