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시리아가 외교장관 회담에서 미국의 경제재재에 맞서 양국간 협력 강화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25일 시리아 외무부 페이스북에 따르면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왈리드 무알렘 시리아 외무장관은 지난 24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회담을 열고 "미국과 그 동맹국들의 경제 테러리즘과 제재에 맞선 협력이 강조됐다"면서 "모든 영역, 특히 경제 분야에서의 양국 관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무알렘 장관은 지난 21일부터 정부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공식 방문중이다.
무알렘 장관은 외교장관 회담 이외에도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리수용 노동당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과 각각 면담했다.
조선중앙통신은 "두 나라 사이의 친선협조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나갈 데 대해 견해 일치를 봤다"면서 "호상(상호) 지지와 연대성을 강화해나갈 것을 재확언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