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파월 '점진적 금리 인하론'에 투자자들 실망...뉴욕증시 하락 다우 0.67%↓

2019-06-26 0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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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금리인하 관련 보수적인 발언에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면서 하락세로 끝났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32포인트(0.67%) 떨어진 2만6548.22에 끝났다. S&P500지수는 27.97포인트(0.95%) 빠진 2917.38에, 나스닥지수는 120.98포인트(1.51%) 내려간 7884.72에 마쳤다.

이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연준은 단기적인 정치적인 압력으로부터 독립된 곳"이라며 중앙은행으로서의 독립성을 강조했다. 다만, 파월 의장은 "필요할 경우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도구 사용에 준비가 돼 있다"고 점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는 쪽에 힘을 실었다.

파월 의장의 발언에 시장은 크게 실망하는 모습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50bp(베이시스 포인트)까지 금리가 내려갈 거란 시장의 기대감에 찬물을 끼얹은 셈이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 역시 50bp 금리 인하론에 대해 "그건 좀 지나친 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연준 내에서도 대표적인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다.'

한편, 미중 무역갈등은 여전하다. 이날 미국은 중국 대형은행 3곳을 대북제재 위반 혐의로 조사했다. 이에 대해 왕서우언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무역 합의 타결을 위해서는 양국이 모두 양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럽 주요증시는 영국 증시를 제외하곤 하락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74포인트(0.08%) 오른 7422.43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46.13포인트(0.38%) 하락한 1만2228.44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11.21포인트(0.32%) 떨어진 3444.36에, 프랑스 CAC40지수는 7.14포인트(0.13%) 감소한 5514.57에 각각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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