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상대학교병원은 24일 오후 창원경상대학교병원에서 경남도 행정부지사, 국립중앙의료원장, 경상대병원장, 공공보건의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열었다.
‘경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발족은 서울, 부산, 경기 등에 이어 전국에서 6번째다. 지원단이 조직된 창원경상대병원은 향후 지역 간 의료서비스 불균형으로 인한 의료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적·기술적 지원과 총괄 조정기능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정백근 교수를 단장으로 한 지원단은 정책연구기획팀과 사업연계지원팀 등 2개 팀에 6명의 연구원과 행정요원 1명, 총 8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앞서 경남도는 올해 1월 31일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이후 공모를 통해 선정된 경상대학교병원과 4월 24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원단 설치를 위한 절차를 밟아왔따. 앞으로 매년 10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남도 관계자는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출범으로 권역별 통합의료벨트 구축‧운영 등 도정 4개년 계획 실행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특성 등을 고려한 보건의료사업을 발굴하고, 공공의료기관에 대한 기술지원과 필수의료분야 조사 및 연구 등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함으로써 도민에게 지역격차 없는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