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이전하자는 학부모측과 현 위치에 증측하자는 인천시교육청의 입장이 맞부딪치며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천예고 학부모들(이하 학부모들)은 지난21일 인천시교육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인천예고 신축이전’을 요구했다.
학부모들은 실례로 △석면처리된 교실천정이 뚫리고 부셔져 날림먼지 발생 △천정으로 물이 쏟아져 미술과 학생들의 작품 훼손 △일반교실을 무용실로 개조해 층고가 낮고 바닥에 쿠션감이 없어 학생들이 발목이나 무릎에 잦은 부상 발생 △실기실 부족으로 화장실을 개조해 교실을 만들며서 사용상 문제가 많음등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게다가 현재 인천시교육청의 증축공사가 인근 주민들의 강렬한 반대로 중단된데다 민원제기가 거듭되고 있어 사실상 공사진행이 불가능한 상태등을 감안해 볼 때 인천예고의 이전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천시교육청은 예산문제등 복합적인 이유로 증축공사로 가닥을 잡은 가운데 신축이전문제는 중장기 계획으로 검토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학부모들과의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인천예고 문제는 장기화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