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정권, 노동개혁 외면...민노총과 동반 침몰”

2019-06-2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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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4일 “문재인 정부가 끝내 민주노총을 비호하고 노동 개혁을 외면한다면 이 정권도 민주노총과 동반 침몰의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이 국회 담장을 부수고 경찰을 폭행하는 등 폭력 시위를 사전 계획하고 지시한 혐의로 구속됐는데 민주노총은 또다시 총파업을 하겠다고 국민을 상대로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가 망하든 말든, 민생이 파단지경에 이르든 말든 자신들의 밥그릇만 지키겠다는 귀족노조의 횡포가 아닐 수 없다”며 “더 한심한 것은 청와대와 여당의 태도로서 도대체 민주노총에 얼마나 큰 빚을 져서 논평하나 내지 않고 할 말도 못 하는 것이냐”고 했다.

황 대표는 6·25 69주년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했다. 그는 “북한 김정은은 6·25 전쟁을 북침이라고 우기는데 우리의 대통령은 북한의 침략 사실을 부정하는 연설을 했다”며 “급기야 북한 선박이 동해를 57시간이나 누비고 다녀도 아무도 모르는 국방 해체의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외교 전쟁이 치열한데도 우리는 미북 정상회담에만 매달리느라 코리아 패싱을 자초하고 있다”며 “문 대통령은 안보, 국방, 외교를 모두 무너뜨리는 대한민국 파괴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는 황교안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두번째)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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