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박찬호·이국종·이재웅 인재 모시기 검토

2019-06-20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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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영입대상 인물들 의사와 무관한 단계"

자유한국당이 내년 총선을 염두에 두고 인재영입 확대에 나섰다. 최근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는 박찬호 한국야구위원회(KBO) 국제홍보위원, 이국종 아주대병원 교수, 다음커뮤니케이션 창업자이자 차량 공유서비스 업체 '쏘카'의 이재웅 대표 등이 있다.

한국당은 당 인재영입위원회를 중심으로 외교·안보, 경제·경영, 법조, 과학·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포함한 인재 2000여명을 총망라한 DB를 구축, '인재 모시기'에 시동을 건 상태다.

하지만 박찬호 선수를 비롯해 거론된 거물급 인재들이 아직까지 본인의 의사를 밝힌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 인재영입위는 우선 2000여명이 포함된 인재 DB 가운데 164명을 1차 영입대상으로 분류하고 늦어도 9월 말까지는 결과물을 내겠다는 방침이다.

당내 전문가 그룹과 관련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1차 영입대상 인재들과 접촉하는 한편 새로운 인재영입에도 참여한다.

현재 황교안 대표 등 당 지도부는 아직 영입 희망 인재들과의 공개적인 만남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당 핵심관계자도 아직까지는 조심스럽게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앞줄 왼쪽 여덟번째)가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재영입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에서 임명된 위원들과 기념촬영을 하며 파이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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