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 ‘히알루마’가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판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판매될 히알루마 첫 수출 물량을 출하해 선적했다. 히알루마는 한미약품 파트너사인 테바를 통해 판매된다.
테바는 수출 계약 체결 직후 미국 현지 환자 600여명을 대상으로 히알루마 3상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한미약품은 시판허가를 받기 위한 중요 절차인 ‘히알루마 생산 공장에 대한 미 식품의약국(FDA) 실사’를 통과했다. FDA는 이를 토대로 2018년 5월 히알루마의 최종 시판허가를 승인했다.
한미약품과 테바는 이번 첫 출하 물량을 시작으로, 계약 조건에 따라 2031년까지 히알루마를 미국에서 판매한다. 한미약품은 평택 바이오 플랜트에서 생산한 완제품을 테바에 공급한다. 로열티는 판매된 순매출 금액의 두 자릿수 %를 테바로부터 받는다.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주사용 골관절염치료제가 최초로 판매된다”며 “경쟁력 있는 파트너사인 테바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히알루마가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