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비건 대표는 오는 24일 한국을 찾아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관련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건 대표는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앞두고 서울을 방문, 의제를 조율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비건 대표의 일정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와는 상관 없이 진행된 걸로 전해졌다. 이 소식통은 "친서가 미국에 전달되기 전에 이미 24일로 잡혀있던 거라서 특별히 북한과 실무접촉을 하기 위해 빨리온다는 해석을 내리기는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비건 대표의 방한과 관련해 "확정된 바가 없다"며 "한미 양측 간에는 제반 사항에 관한 긴밀한 협의가 상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방한에 앞서 비건 대표는 다음주 방미하는 우리 측 북핵수석대표인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난다. 한미 북핵수석대표는 19일 미국 워싱턴에 소재한 싱크탱크 애틀랜틱카운슬에서 공개연설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