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14일 "우리 사회 속 불투명한 지배구조에 따른 일감몰아주기 등 불공정거래에 대해 엄정하게 법을 집행할 뿐더러 재계와의 소통을 통해 지속적인 지배구조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조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데일리동방 창간기념 국민보고대회'에 참석, 기업 지배구조 개선에 대해 "해당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시장 전체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며 "점진적이면서도 과거로 되돌아갈 수 없는 변화가 이미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동안의 편법적 지배력에서 (현재는) 순환출자 고리가 사실상 해소된 상황"이라며 "기업 스스로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지배구조를 바꿔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바람직한 기업의 지배구조라면, '소수 의사결정자의 경영 판단의 재량성'과 '다수 이해관계자의 권익 보호'의 양립하기 어려운 두가지 가치를 조화시키는 정답없는 길의 모색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의 의사결정자가 적절한 시점에 결정 내리고 결정에 대한 책임을 지는 구조가 돼야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기업을 둘러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를 지향하는 것이 바람직한 기업지부구조의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데일리동방은 '기업가정신을 갖춘 100년 기업 탄생을 위한 기업문화 혁신의 조력자'를 목표로 바람직한 기업 지배구조 개선을 추구하는 새로운 뉴스 플랫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