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3일 시청에서 국방부 관계자와 첫 만남을 갖고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을 위한 군부재 탄약저정시설 지중화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눴다.
현 정부 공약인 박달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KTX광명역과 수도권순환도로가 지나는 박달동 일원 탄약저장시설을 지중화하고, 잔여부지 186만㎡에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첨단산업단지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시는 이를 통해 박달동 지역을 신 성장 동력 거점으로 키우고, 일자리 창출과 바이오, 업무, 문화, 주거가 어우러지는 융·복합 스마트밸리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국방부는 시설노후화로 신축 등 개선이 필요한 시기에 안양시가 국유지의 효율적 활용에 대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지역경제활성화와 일자리 창출 등 중앙·지방이 윈윈할 수 있다는 점에 반기는 분위기다.
이날 첫 만남에서 국방부측은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전시 탄약수불에 문제가 없어 작전능력 향상을 기할 수 있어야 하고 안전성이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재 시가 구상하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은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자동화된 물류시스템이 겸비된 스마트탄약저장·관리가 바탕이 돼 국내 지하탄약저장시설의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자리에서는 지하탄약저장시설의 기준 설정과 함께 부지 내 있는 사격장 이전문제 등 제반사항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명확한 토지이용계획수립과 사업성 분석 등을 위한 현황측량 등에서도 의견 접근이 이뤄졌다.
양 기관은 앞으로 자주 연락을 취해 충분히 논의할 것과 필요할 경우 공청회도 열기로 했다. 그러면서 2차 회의는 조만간 국방부에서 갖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최 시장은 박달스마트트밸리 조성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경우, 생산유발효과가 약 6조원에 육박하고, 4만3000여명의 고융유발과 함께 2조원에 가까운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만안·동안구의 균형적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