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영국 메트로 화면 캡처. |
[노트펫] 터키에서 생후 3개월령에 불과한 강아지가 턱이 뜯기고 갈비뼈가 부러진 채로 발견돼 충격을 안겼다.
영국 매체 메트로는 12일(현지 시각) 터키 이스탄불의 한 거리에서 턱과 갈비뼈, 다리뼈가 으스러진 채로 발견된 강아지 카라(Kara)의 소식을 전했다.
사진=영국 메트로 화면 캡처. |
카라는 구조 당시 턱이 뜯기고 갈비뼈가 부러져 있었으며 다리뼈도 으스러져 있었다. 뒷다리와 배 주위로는 화상 자국도 넓게 분포해 있었다. 부상 정도가 심해 터키 내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판단이 내려질 정도였다.
이에 단체는 미국 비영리 동물 구조단체 AHWF(Animal Hope and Wellness Foundation)에 도움을 요청했고, 카라의 미국 이송이 결정됐다.
카라는 약 3개월간 미국에서 치료와 재활을 병행한 끝에 인공 조직으로 턱을 재건하고 현재는 회복 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국 메트로 화면 캡처. |
터키 유기동물 보호단체 SOHAYKO는 이번 사건을 두고 "최악의 동물 학대 사례"라고 강하게 비판다.
AHWF재단의 엘리 로베르토(Ellie Roberto)는 "터키가 의학적인 이유로 개를 해외 이송한 첫 번째 사례"라면서 "터키 국민이 우리를 믿어줬기에 최선을 다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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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우호 기자 juho1206@inb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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