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행안위, '김제동 고액강의료 불똥'…지자체 특혜성 강연 전수조사 나서

2019-06-1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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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인 김제동씨의 대전 대덕구 고액강연료가 논란이 되자 자유한국당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나서 지방자치단체의 특혜성 고액강연 실태의 전수조사에 나섰다.

행안위 한국당 간사인 이채익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한국당 행안위원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재정자립도가 11.4%에 불과해 인건비 감당도 버거운 논산시가 시민 혈세로 김제동 씨의 고액 강연료를 지출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지자체의 포퓰리즘적 현금 살포 경쟁이 도를 넘었다"며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까지 현금 살포 경쟁에 뛰어드는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 행안위원들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김제동 씨는 물론, 김어준·주진우 씨 등 좌편향 색채로 논란을 자초하는 인사들에 대한 특혜성 시비가 있는 강연료 실태를 전수조사해 강연료가 적정했는지를 엄밀히 따져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또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지자체장이 재정지출을 수반하는 조례안을 제출할 때 재원 조달방안 등을 첨부하도록 의무화한 지방재정법 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채익 간사 등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방송인 김제동 씨의 고액 강연료 논란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의 특혜성 고액 강연 실태를 전수조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왼쪽부터 홍문표 의원, 이채익 의원, 안상수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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