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3일 충남대를 방문해 일하는 국회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남대 산학협력단 방문 후 청와대가 전날 '국회의원도 국민이 소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 데 대해 기자들과 만나 "지금은 국회의원들의 숫자를 적정 인원으로 만들어서 국민이 바라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지난 3월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이 제출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반대하며 대신 국회의원 정수를 10% 감축한 270명으로 줄이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은 현실성이 낮은 어깃장 놓기 제안이라며 분노했다.
황 대표는 아울러 차기 총선에서 세종 출마설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다음 총선에서 꼭 이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여러 가지 의견들을 모으는 데만 집중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