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美 정부서 석탄화력발전 대안 기술 인정받았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에너지부가 실시한 '석탄 기반의 미래형 화력플랜트' 공모에서 두 건의 기술과제를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석탄화력발전을 차세대 친환경 발전설비로 탈바꿈 시키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행됐다. 

두산중공업은 미국 내 협력사인 바르엔지니어링, 노스다코다 대학 연구소 등과 함께 참여했다. '석탄, 가스, 에너지저장장치(ESS) 하이브리드 발전시스템', '가스화 하이브리드 청정발전시스템' 등 두 건의 기술과제를 인정받았다.

두산중공업이 보유한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오래된 석탄화력발전소의 새로운 개조 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발전 효율 40% 이상, 급속 기동, 2030년 이전 실증 상용화 가능한 기술 차별성 등 공모 과정에서 제시된 평가 요건을 모두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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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혁신부문장은 "에너지 선진국인 미국에서 우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개보수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사업 방향성을 정하는 데도 이점이 있다"고 말했다.
 

두산그룹 CI. [사진 제공= 두산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