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자는 수도권의 전세 보증금 5억원(지방 3억원) 이하 주택에 대해 최대 7000만원까지 2.8%대 이자율로 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월세 자금 대출도 월 50만원 이내에서 2년간 최대 1200만원까지 연 금리 2.6%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보증금 1억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인 계약에 한해 지원됩니다.
서울지역에서 청년 맞춤형 전월세 대출을 활용해 얻을 수 있는 전셋값 '5억원 이하' 아파트를 살펴보겠습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 소재 아파트 가운데 전세가격이 5억원 이하인 아파트는 강남구의 경우 △세곡동 세곡LH푸르지오 전용면적 59.89㎡ △개포동 주공고층6단지 전용 83.19㎡ △삼성동 삼성힐스테이트1단지 전용 31.4㎡, 서초구는 △서초동 현대 전용 74.13㎡ △서초동 서초현대 전용 54.45㎡ △양재동 양재우성 전용 73.15㎡ 등입니다. 송파구는 △풍납동 한강극동 전용 84.76㎡ △장지동 송파파인타운9단지 59.95㎡ △방이동 대림가락 84.91㎡ 등이며 강동구의 경우 △성내동 성내삼성 전용 84.99㎡ △상일동 고덕리엔파크3단지 전용 84.83㎡ △암사동 선사현대 전용 82.94㎡ 등입니다.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에 따르면 서울 25개구에서 지하철역까지 500m 이내 전세금 5억원 이하 아파트 가구수 비중이 많은 상위 3위권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입니다. 노원구(99.8%), 도봉구(99.1%), 강북구(97.5%), 관악구(96.3%)와 은평구(95.7%) 순으로 비율이 높습니다. 반면 강남(25.9%)과 서초(25.3%)는 30% 이하로 낮습니다.
우선 노원구는 지하철 7호선 마들역 주변인 상계주공11단지 공급면적 96㎡ 전세가격이 2억5250만~2억925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습니다. 도봉구는 지하철 4호선과 1호선 창동역 환승구간인 창동 주공3단지 공급면적 80㎡가 2억2500만~2억4500만원 사이입니다. 강북구는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주변인 미아동부센트레빌 공급면적 105㎡ 전세가격이 3억9500만~4억2000만원대입니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전세시장은 새 아파트 입주물량 증가로 안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셋값 하락폭은 둔화될 전망입니다. 매매시장의 거래 침체와 대출제한으로 전세전환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창영 KB국민은행 부동산플랫폼부 부장은 “예년보다 전세 재계약이나 갈아타기 추가 비용 부담은 줄겠지만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율이 68%를 기록하고 있다”며 “자금여력이 부족한 청년층에게 전셋값 문턱은 여전히 높아 정부가 지원하는 저금리 전세자금대출을 활용해 이자 부담을 줄이는 것도 고려해볼 만하다”고 말했습니다.
청년 맞춤형 전월세 보증금 대출은 KB, 신한, 하나, 우리, NH, 기업, SH, 부산, 경남, 대구, 광주, 전북, 카카오 등 13개 은행에서 방문접수가 가능합니다. 다만 카카오는 전대출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만큼 전산소요 등을 감안해 올해 3분기 출시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