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바이오가 유럽 시장에서 영향력 확대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 삼성바이오에피스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유럽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EULAR 2019)이 열리는 스페인에 도착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학회에서 램시마SC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임상 1·3상 파트 2결과를 최초 공개했다.
셀트리온 측은 “허가 후 세계 제약 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막대한 만큼 각국 규제 당국자와 의사, 환자 단체 등 글로벌 제약시장의 바이오의약품 이해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져온 임상 연구”라고 설명했다.
이상준 셀트리온 임상개발본부 수석 부사장은 “셀트리온은 이번 임상 결과 발표를 통해 램시마의 듀얼 포뮬레이션 치료 전략의 성공 가능성을 증명했다”며 “셀트리온은 효과와 안전성을 증명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활발한 학술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의료비를 제거해 경제성을 충분히 갖춘 램시마SC를 세계 매출 1위 블록버스터 의약품인 휴미라를 넘어설 수 있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3종의 제품효능 및 안정성에 대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유럽에서 판매 중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 (SB4,SB2,SB5)1)의 ‘리얼월드 데이터(real-world data)2)’ 를 기반으로 바이오시밀러 스위칭(Switching·전환 처방) 사례의 치료 효과 및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비교연구 등을 실시했다.
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13일(현지시간) 심포지엄 을 열고 ‘최적화된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관리’ 를 주제로 각국에서 모인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한다.
김철 삼성바이오에피스 임상의학본부장(전무)는 “당사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관련된 풍부한 리얼월드 데이터가 의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처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파이프라인을 지속 개발하여 유럽의 더 많은 환자들이 바이오시밀러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