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해설위원은 12일 YTN 라디오 '최형진의 오~! 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강인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라갈 수 있을 만큼의 재능을 이번 대회를 통해 확실히 보여줬다"며 "8강 세네갈전 연장전에서 다리에 쥐가 나서 쓰러졌던 이강인이다. 소속팀에서는 풀타임으로 거의 뛰지 못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3일 간격으로 경기를 계속하는 데 있어 이미 몸에 무리가 가 있는 상태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콰도르 전반전에 골을 만들었다. 골 만들 때 봤지만, 이건 정말 말도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페널티지역 왼쪽 외곽 미드필더에서 얻은 프리킥 기회에서 한 손을 입에 갖다 대며 무언가를 고민하는 듯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이에 아리송한 표정과 함께 좌우를 살짝 보며 잠시 머뭇하던 이강인은 기습적인 땅볼 패스로 에콰도르 수비진의 허를 찔렀고,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최준이 골로 연결했다.
박 해설위원은 "프리킥 상황에서 상대가 다른 짓 하고 있으니까 들어갈 선수와 눈이 딱 마주친 다음에 연기하지 않나. 이건 황금종려상 급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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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해설위원은 "이강인은 천재적인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은 오는 16일 우크라이나와 U-20 월드컵 우승을 다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