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2일 농심이 2분기에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639억원과 125억원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5.8%와 92.9% 증가한 수치다.
박애란 KB증권 연구원은 "계절적 비수기이고 판촉비용이 투입되더라도 음식료업종 내 실적 개선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기조효과가 큰 상황에서 프리미엄 신제품 '신라면건면' 판매 호조에 기반한 라면 판매량 증가와 시장점유율 회복이 긍정적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 언구원은 이어 "미국 지역은 유통채널 확장과 지난해 10월에 단행된 가격 인상 효과 등으로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고, 중국은 영업환경이 녹록치는 않으나, 2018년 최대 실적을 달성한 이후 유통지역 확장과 온라인채널 강화 등을 통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목표주가 조정은 신제품 집중 출시에 따라 마케팅비용 투입을 고려해 수정된 실적 추정치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