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부장적 남편, 아내 울컥하자 "장난이었을뿐"

2019-06-11 01:25
  • 글자크기 설정

[사진=KBS2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안녕하세요' 가부장적 남편의 사연이 눈길을 끈다.

10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배우 김지영, 방송인 한석준, 모델 송해나, 그룹B1A4 산들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남편 남성진부터 시아버지 남일우, 시어머니 김용림을 두고 있는 김지영은 이영자에게 고민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김지영은 "서로서로 조심해야 한다. 한 명만 잘못하면 싹 다 죽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석준은 장성규 아나운서의 프리 선언에 대해 "장성규는 걱정이 안 된다. 장성규의 경쟁 상대는 전현무다. 예능 쪽이다"라며 "내 경쟁 상대는 오상진"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번째 사연자는 가부장적이고 권위적인 남편이 고민이었다. 이를 들은 한석준은 "항상 아내에게 잘한다. 원죄가 있어 그렇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신동엽은 "재혼은 부끄럽지 않은 것"이라고 말해 한석준을 당황스럽게했다.

고민의 주인공은 남편이 "어디 여자가"라는 말을 달고 산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돈은 내가 많이 버는데 일은 네가 해야 한다' '돈 많은 여자와 결혼했으면 힘든 일 안해도 될텐데' 등의 말을 한다"라고 막말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아내는 "그런데 정작 생활비는 반반 낸다. 아이들 학원비도 내가 낸다. 그런데 내가 내 돈으로 빵을 사먹는 것도 못하게 한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남편은 화가 난 상태로 등장했고 아내의 말들을 "장난으로 한 것"이라며 무마했다. 이어 그는 "미안한 말을 해도 남자라서 사과는 하지 않는다"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했다.

두 번째 사연은 남자친구에게 집착하는 여학생이었다. 주인공은 "단 한 명의 '여사친'도 용납을 하지 않는다. 결혼 생각이 있어서 진지하게 연애를 생각하고 있는데 나를 신뢰하지 못하면 행복한 결혼생활이 되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여자친구는 "숨길 게 없는데 왜 휴대전화 비밀번호를 알려주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문제는 여자친구의 자존감이었다. 어릴때부터 떨었을 때 부모님과 떨어져 산 여자친구는 "나는 내가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외모 콤플렉스 때문에 발표도 하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