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콰도르에 0대2패 설욕전...중동의 강호 이란 먼저

2019-06-10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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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2일 에콰도르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11일 이란과 A매치

오는 11일 밤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경기가 잇달아 열린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성인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은 11일 오후 8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과 A매치 경기를 치른다.

한국과 이란의 상대 전적은 13승 8무 9패로 이란이 우세하다. 한국은 지난 2005년 10월 이란전에서 승리한 후 이란전 공식 전적에서 승리가 없어 축구팬들은 우려 반 기대 반으로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A대표팀은 호주전 결승골의 주인공인 황의조와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인 이재성 등 최정예 멤버를 앞세웠다.

이란은 에이스로 꼽히는 사다르 아즈문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오지 못하게 돼 과거 대비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란과의 A매치 종료 이후 5시간 30분이 지나면 20세 이하(U-20) 축구 국가대표팀이 나선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은 폴란드 루블린에서 12일 새벽 3시 30분(한국시간)부터 에콰도르와 2019 폴란드 U-20 월드컵 4강전에 나선다. 한국팀이 이번 경기에서 에콰도르를 꺾을 경우 FIFA 주관 메이저 대회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는 새 역사를 쓰게 된다.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세계 메이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것은 1983년 멕시코 U-20 월드컵, 2002 한일 월드컵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U-20 대표팀은 주장 황태현과 막내 이강인 등을 필두로 승부차기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골키퍼 이광연까지 기용해 결승 진출을 노리고 있다.

U-20 대표팀이 이길 경우 우크라이나-이탈리아 전의 승자와 오는 16일 새벽 1시(한국시간)부터 폴란드 우치 스타디온 비데바에서 결승전을 가진다.

한편 신태용 감독이 이끈 U-20 축구대표팀은 지난 2017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디다스컵 4개국 축구대회 ‘피파랭킹 22위’ 에콰도르와의 3차전에서 0-2로 패했다.

U-20 축구대표팀은 1차전과 2차전에서 연승을 거두며 2승1패로 대회를 마무리했지만, 3차전에서 에콰도르를 꺾지 못하며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가 설욕전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란전 앞둔 축구대표팀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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