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키코가 분쟁조정 대상?… 지켜보겠다"

2019-06-10 17:32
  • 글자크기 설정

최종구(오른쪽)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데일리동방]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외환파생상품 키코(KIKO)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 대상인지 의문이 드는 것은 사실"이라고 10일 밝혔다.

최종구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분조위)에 키코가 안건으로 선정된 데 대해 "키코가 분쟁조정의 대상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긴 한다"며 "당사자들이 받아들여야 분쟁조정이 이뤄지는 거라 (분조위가) 어떻게 할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이르면 이달 말 분조위를 열어 키코 피해 보상에 대해 논의할 예정으로, 은행들의 불완전판매 여부를 가리고 배상 비율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키코는 환율이 일정 범위에서 변동하면 약정한 환율에 외화를 팔 수 있지만, 범위를 벗어나면 큰 손실을 보는 구조의 파생상품이다.

수출 기업들이 환위험 헤지 목적으로 가입했지만 2008년 금융위기 때 환율이 급변동해 피해가 속출했다. 앞서 윤석헌 금감원장은 키코 사태에 대해 금감원의 법적 권한 범위에서 분쟁조정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