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주체와 이를 저지하는 주민 비상대책위원회간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대책마련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인천시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조합원(이하 조합원) 400여명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정문앞 인도에서 집회를 갖고 그동안 재개발 추진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각종 민원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진정내용을 파악하기위해 공사진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경우가 생기면서 사업이 늦어지고 있고 이에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조합원들은 주장했다.
다시말해 소수 주민들의 반대의견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인천시가 이에대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오히려 구도심 정비사업을 결과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이에 그동안 참고 견뎌오던 조합원들이 7일 인천시청앞에 모여 어려움을 호소하며 인천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맞춰 나간 재개발허가이지만 지역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살펴보지 않을수 없다”며 “하지만 조합측에서도 불만을 제기한 만큼 빠른 해결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합원측은 “비대위측이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조합을 죄인 취급하고 있다"며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적법한 절차내에서 사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