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구도심 정비 사업 시끌 벅적

2019-06-1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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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체 vs 주민비대위간 마찰 끊이질 않아…인천시 소극적 대처 문제 키워

인천시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조합원 400여명 7일 시청앞서 어려움 호소 집회 가져

인천지역 구도심 정비사업이 시끄럽다.

정비사업을 진행하는 사업주체와 이를 저지하는 주민 비상대책위원회간 마찰이 끊이질 않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대책마련에 소홀하기 때문이다.

인천시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조합원(이하 조합원) 400여명은 지난 7일 오전 10시 인천시청 정문앞 인도에서 집회를 갖고 그동안 재개발 추진사업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각종 민원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인천시구도심정비사업연합회 조합원들이 7일 오전 인천시청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사진=아주경제]

조합원들에 따르면 현재 인천지역에서 허가관청의 정식 허가를 득하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재개발 재건축 지역은 6개에 달하고 있지만 곳곳에서 일부지역주민들이 비상대책위를 만들어 사업진행을 방해하거나 심지어 건축허가 자체를 말소해 달라고 인천시에 진정을 제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인천시가 진정내용을 파악하기위해 공사진행을 일시적으로 중단시키는 경우가 생기면서 사업이 늦어지고 있고 이에따른 피해가 고스란히 조합원들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조합원들은 주장했다.

다시말해 소수 주민들의 반대의견으로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인천시가 이에대해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며 오히려 구도심 정비사업을 결과적으로 지연시키고 있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이에 그동안 참고 견뎌오던 조합원들이 7일 인천시청앞에 모여 어려움을 호소하며 인천시의 대책마련을 요구한 것이다.

이와관련 인천시관계자는 “정상적인 절차에 맞춰 나간 재개발허가이지만 지역주민들이 이의를 제기하면 살펴보지 않을수 없다”며 “하지만 조합측에서도 불만을 제기한 만큼 빠른 해결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조합원측은 “비대위측이 적법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조합을 죄인 취급하고 있다"며 ”사업의 빠른 진행을 위해 적법한 절차내에서 사업을 서두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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