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태국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에 뛰어들었다.
대신증권은 10일 방콕은행의 자회사인 부알루앙증권과 손잡고 태국 주식시장에서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번 온라인 주식거래 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부알루앙증권과 전략적 사업제휴 양해각서를 맺었고, 2017년 7월에는 온라인 주식거래 플랫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태국 주식시장에 맞게 대신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사이보스'와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사이보스터치'를 구축하고 시범 운용해왔다.
트레이드 마스터는 태국의 투자자에게 익숙한 사용자 환경(UI)과 경험(UX)을 제공한다. 대신증권은 이 시스템에 다양한 트레이딩 기능과 사용자 메뉴, 투자정보, 시스템 기반의 종목 추천과 자동 매매 등 각종 편리한 기능을 탑재했다고 강조했다.
최명재 대신증권 IT본부장은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 구축에 대한 동남아시아 증권사들의 수요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트레이드 마스터가 대신증권의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사업영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대만과 인도네시아에서도 온라인 주식거래 시스템을 수출했었다.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만디리증권에 HTS를 수출했고, 2017년에는 MTS도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