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경찰 대테러센터는 전날 ‘허블레아니호’ 선체를 끌어 올릴 4개의 와이어 결속작업 중 3개를 마쳤다. 이어 오늘 네 번째 와이어 묶음을 선체 아래로 통과시켜 수면 밖으로 빼내는 결속작업을 할 예정이다.
이후 대형 크레인 ‘클라크 아담’과 와이어 사이를 연결하면 선체 인양을 위한 준비가 마무리된다.
모든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이르면 이날 오후부터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이날이 헝가리 휴일인 ‘성령강림 대축일’이어서 다음 날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양국은 선체 인양과 함께 물을 빼가며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인다. 전날부터는 최근 실종자 발견 지점을 고려해 유람선 침몰 지점 하류 80∼100㎞에서 30∼50㎞로 수색 범위를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