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업계에 따르면 IT 매체인 화웨이센트럴은 화웨이가 독일 특허청에 아크(ARK)란 이름으로 새 OS 디자인 특허를 출원했다고 보도했다. 특허 문서에는 안드로이드와 살짝 다른 화웨이 OS만의 사용자 환경이 담겨 있다.
해당 스크린샷에는 '안드로이드 그린 얼라이언스'라는 협회 이름이 적혀있다. 해당 협회는 화웨이, 텐센트, 알리바바 등 중국 기업이 자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디자인 기준을 정하기 위해서 만든 곳이다.
아크는 훙멍의 해외 버전 이름이다. 중국어로 된 이름이 익숙하지 않는 이용자를 위해 두 가지 브랜드를 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에는 '화웨이 훙멍'이라는 이름으로 상표를 출원했다.
위청둥(余承東) 화웨이 소비자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달 21일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빠르면 올해 가을, 늦어도 내년 봄, 화웨이가 자체 OS를 시장에 시장에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위 CEO의 발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출시될 화웨이의 최고급 스마트폰 '메이트 30'에 훙멍이 탑재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