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기업 마크로젠이 설립 22주년을 맞아 강남 테헤란로에 사옥을 마련하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한다.
마크로젠은 강남구 소재 대봉빌딩(옛 SK 사옥)을 사옥으로 매입하는 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또 기존 B2B 중심 사업 기반을 B2C 영역으로 효율적으로 넓히기 위한 포석이기도 하다.
마크로젠은 지난 20여년 간 전 세계 리서치 시장을 선도해온 글로벌 유전체 분석 전문기업이다. 최근에는 탁월한 기술력과 서비스 품질을 바탕으로 임상진단 및 일반소비자 시장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기술 중심 경영에서 고객 중심 경영으로 그 기반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강남 사옥은 글로벌 B2C 시장 공략에 핵심 거점이 될 예정이다. 마크로젠은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장내 미생물) 분석 서비스 및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연내에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마크로젠 측은 “강남 사옥은 미주법인, 일본법인, 싱가포르법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 공략의 4대 거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정선 마크로젠 회장은 “이번에 매입한 강남 사옥을 통해 유전자 검사가 필요한 고객을 직접 만나고 니즈를 들을 것이며,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맞춤의학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