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中항공사 35조원 규모 '메가딜' 논의 중"

2019-06-06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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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777-9 및 777X 놓고 거래추진 협의 중"

미·중 무역전쟁이 교육분야 등 전방위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미국 항공기 제작사 보잉이 중국 항공사들과 35조원 규모에 달하는 대형 거래를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6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잉과 중국 항공사 간에 보잉 777-9와 777X 기종 거래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777X는 보잉이 개발 중인 차세대 여객기 기종으로, 대당 가격이 4억4000만 달러에 달한다.

보잉과 중국 항공사들은 약 100대의 여객기를 거래하는 방안을 놓고 논의를 진행 중이며 예상 거래액은 300억달러(약 35조3400억원)에 달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미·중 무역전쟁이 진행 중인 가운데 중국 항공사들이 논의 진전을 위해 자국 정부의 지침을 기다리고 있어 계약이 곧 이뤄질 상황은 아니라고 전했다.

앞서 미·중 무역협상 과정에서 중국은 미국 측에 보잉의 B-737 맥스 여객기를 대량 구매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최근 같은 기종의 잇따른 추락 사고 이후 안전 우려가 부각됨에 따라 계획을 철회한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최근 에어차이나 등 중국 3대 국영항공사는 보잉을 상대로 B-737 맥스 항공기 운항 중단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일제히 제기하기도 했다.
 

보잉 777X[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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