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은 이날 경제지표 부진 소식에도 불구하고, 금리 인하 가능성으로 투자 심리는 회복된 양상이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5월 미국 민간부문 고용증가는 고작 2만7000명에 그치며 시장 예상치 17만3000명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최근 9년래 최저치다. 이에 앞서,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경기확장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전문가들은 경제지표 부진으로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해석하는 분위기다. JJ 키너한 TD아메리트레이드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이번 민간고용 지표부진은 연준이 금리 인하를 고려할 가능성을 올릴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과 멕시코 간 협상이 시작되면서 무역갈등에 따른 우려가 다소 줄어든 상태다.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무역자문은 "멕시코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조치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은 아니다"라며 시장 우려를 완화하는 발언을 남겼다.
유럽 주요증시는 상승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포인트(0.08%) 상승한 7220.22으로 끝났다. 독일 DAX지수는 9.64포인트(0.08%) 오른 1만1980.81을 기록했다. 범유럽지수 스톡스50은 6.46포인트(0.19%) 증가한 3339.95에, 프랑스 CAC40지수는 23.74포인트(0.45%) 뛴 5292.00에 각각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