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마감]상하이·선전 소폭 하락… 5거래일 연속 내리막

2019-06-05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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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종합 0.03%↓ 선전성분 0.03%↓ 창업판 0.35%↓

미·중 무역전쟁이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5일 중국 증시가 5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6포인트(0.03%) 하락한 2861.42로 거래를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2.23포인트(0.03%) 내린 8746.05로 장을 마감했다. 창업판지수는 5.09포인트(0.35%) 하락한 1451.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상하이와 선전 증시의 거래대금은 각각 1742, 2325억 위안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바이오제약(-2.04%), 의료기기(-1.8%), 조선(-1.06%), 가구(-0.73%), 교통운수(-0.71%), 항공기제조(-0.61%), 자동차(-0.35%), 시멘트(-0.34%), 석탄(-0.24%), 농임목어업(0.24%), 방직(-0.19%), 화공(-0.14%)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반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1.1%), 부동산(0.71%), 식품(0.65%), 전자IT(0.64%), 석유(0.59%), 비철금속(0.33%), 가전(0.24%), 철강(0.13%) 등은 강세를 보였다.
 

[사진=신화통신]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희토류, 신소재주의 강세로 전장대비 0.72% 상승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미국 상무부가 이날 오후 중국의 희토류 카드에 대응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상승폭이 줄어들다가 결국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은 이날 상무부가 발간한 보고서를 인용해 “미국은 중요한 광물들을 공급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전례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중국 광파증권은 “재정부가 77개 주요 제약사를 대상으로 회계감사를 실시하겠다고 하면서 다수 제약주들이 약세를 보인 점도 이날 하락세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 대비 기준환율을 6.8903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0.12% 하락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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