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오늘 도쿄서 국장급 협의…'수산물 검역강화' 등 논의

한일 양국이 5일 오전 11시께 일본 도쿄에서 외교부 국장급 협의를 열고 일본 정부의 한국산 수산물 검역 강화 조치 등 현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김정한 아시아태평양국장이 도쿄에서 가나스기 겐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의에선 최근 일본 정부가 이달 1일부터 한국에서 수입하는 넙치(광어)와 조개류 등 수산물 검역을 강화한 것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이 한국산 수산물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 시점이 세계무역기구(WTO)의 후쿠시마(福島)산 수산물 수입금지 분쟁 판결 패소 이후라는 점에서 일본이 '경제 보복'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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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양측은 이번 달 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에 한일 정상회담이 개최될 지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전망이다.

이 당국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G20을 계기로 한일정상회담, 한일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가능성에 대해 "정해진 게 없다"며 말을 아꼈다.
 

[그래픽=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