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총파업…경남 69곳서 고공 농성

2019-06-04 11:36
  • 글자크기 설정

경남지역 공사 현장 타워크레인 60% 가량 참여

양대 노총 타워크레인 점거…"소형 크레인 폐기" =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동시 파업에 들어간 4일, 한 노조원이 세종시 건설현장에 투입된 타워크레인을 점거하며 소형 타워크레인 사용 금지를 주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소속 전국 타워크레인 노동자가 임금인상 등을 요구하며 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경남에서도 타워크레인 점거 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경찰과 양대 노총에 따르면 경남지역 48곳 공사현장에 민주노총 55대, 한국노총 35대, 비노조 28대 등 총 118대의 타워크레인이 설치돼 있다.

이 가운데 창원시 의창구 한마음병원 공사현장 등 29곳 공사현장의 타워크레인 69대에 노조원들이 올라가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다. 노조원들은 전날 작업이 끝난 뒤에도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오지 않는 방법으로 농성에 들어갔다.

일부 크레인에는 '국토부 해체하라', '소형 타워크레인 즉각 폐기' 등 현수막이 내걸렸다. 이들의 농성에 따라 일부 시공사는 100톤 가량의 이동식 크레인을 이용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 3일 오후 양대 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