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6G 연구센터 신설···"차세대 이동통신 선도"

2019-06-0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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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센터'로 조직단위 격상

6G 연구에 힘 실어줄 것으로 관측

삼성전자가 6세대 이동통신(6G) 연구팀을 꾸렸다. 이동통신 선행기술과 표준 연구에 집중해 6G 시대를 선도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중·장기 연구개발(R&D) 조직인 삼성리서치는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차세대통신연구센터를 신설했다.

기존 팀·랩 단위의 조직을 차세대통신연구센터로 통합해 센터 단위로 격상한 것이다. 센터는 삼성리서치의 조직 단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기존 조직으로는 인공지능(AI)센터, 로봇센터가 있다.

차세대통신연구센터는 6G 연구팀을 비롯한 선행솔루션팀과 표준연구팀으로 구성됐다. 이전에도 표준리서치팀 등에서 6G 선행연구를 수행하고 있었지만, 이번 개편을 통해 관련 연구에 더욱 힘을 실어준 것이다. 

6G는 5G보다 기술적으로 한층 진보된 형태의 차세대 이동통신으로 받아들여진다. 5G 상용화가 이미 이뤄진 만큼 6G 표준을 정의해 기술을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5G 상용화와 본격적인 서비스 확장에 발맞춰 이동통신 선행기술과 표준을 연구하는 조직의 기능과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리서치는 지난 2017년 DMC연구소와 소프트웨어센터를 통합해 재편한 'R&D 허브'로 AI,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선행기술 확보를 위해 만들어졌다. 특히 삼성리서치는 4G LTE, 5G 등 통신 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해왔다.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표준리서치팀의 우정수, 권혁춘씨는 올해 5G 주파수·전자파의 국제 표준화를 이뤄낸 공로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이밖에 삼성리서치 이주호 마스터는 지난해 12월 "5G 상용화와 표준화는 물론 6G 기술 선행연구까지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방한 중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지난달 22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로 들어서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부시 전 대통령에게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환경에서 기업의 역할 등에 대해 조언을 구하는 동시에 삼성이 추구하는 지향점과 자신의 의견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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