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실종자 수색 범위가 인접 국가까지 확대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 넘게 지났고, 폭우로 강물이 불어나 유속이 빨라지면서 실종자들이 이미 헝가리를 벗어났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외교부는 이미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다뉴브강이 지나는 국가들에 수색 협조를 요청해놓은 상태다.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수색경험이 풍부한 잠수부 14∼15명은 헝가리와 붙어있는 세르비아에 투입돼 강바닥과 강둑을 살펴보고 있다. 루마니아와 크로아티아 당국 역시 수색 인력과 경비정을 동원해 한국인 실종자 수색에 나섰다.
▲헝가리 경찰, 다뉴브강서 침몰 유람선 추돌한 쿠르즈 선장 체포
30일 AFP통신에 따르면 헝가리 경찰은 성명에서 "우크라이나 출신인 이 선장은 용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며 "조사 후에 선장은 구금됐고 체포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선장에게 부주의 태만으로 수상 교통에서 다수의 사망 사고를 낸 혐의를 적용해 구금했다.
해당 선장은 오랜 운항 경험을 갖고 있으며 우크라이나 오데사에 거주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는 길이 135m에 이르는 대형 크루즈선 '바이킹 시긴'을 운항하다가 29일 밤 관광객과 여행사 직원, 현지 가이드 등 한국인 33명이 타고 있던 소형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 "갤럭시 폴드 출시일 몇 주 내 공식 발표"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이 31일 오후 서울 중구 서소문로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9회 호암상 시상식'에서 "갤럭시 폴드 출시 일정을 수주일 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 매체에 제공한 리뷰용 제품에 결함이 발견돼 출시 일정을 연기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폴드의 구체적 출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갤럭시폴드의 공식 출시일을 7월로 보고 있다. 갤럭시 폴드의 품질 보안·검증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되는 것으로전해지고 있다. 고동진 사장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에 따른 반사익 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 우리만의 길이 있다"고 말을 아꼈다.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합병 첫 단추 꼈다
현대중공업이 대우조선해양 합병을 위한 첫 관문을 통과했다.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울산대학교 체육관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물적분할을 결의했다. 의결권 주식 7071만4630주 가운데 72.2%(5107만4006주)가 참석했고, 이 중 99.8%(5101만3145주)가 분할에 찬성했다.
회사분할은 '참석주주의결권의 3분의 2이상 찬성'이 필요한 특별결의 사안이다.이번 회사 분할은 대우조선을 합병하기 위한 첫 단추다. A사에 해당하는 한국조선해양과 B사에 해당하는 신설 현대중공업을 설립하고, B사를 대우조선과 함께 자회사로 편입하려는 수순이다. 현대중공업지주→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현대삼호중공업·현대미포조선으로 이어지는 지배 체제가 구축되는 셈이다.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내달 3일 이사회를 열고 권오갑 현대중공업그룹 부회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한영석 현대중공업 사장은 "물적분할은 현대중공업의 역량과 가치를 최대로 끌어올리고, 재도약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대우조선과 기업결합을 성공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시아나항공, 국내선 운임 최대 4.9% 오른다... 시간대별 운임 조정
아시아나항공이 내달 20일부터 국내선 운임을 평균 3.1%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주요 관광 노선(서울~제주, 광주~제주, 대구~제주, 청주~제주, 부산~제주)에서 '선호 시간'을 시행한다. 선호 시간은 승객들이 몰리는 시간대로 내륙발 제주행은 11시59분 이전 출발편, 제주발 내륙행은 12시 이후 출발편이 해당된다.
그 외 일반 시간대와 차등으로 운임이 부과된다.가령 기존 서울~제주노선 편도 주중 운임의 경우 8만6000원이었으나, 새롭게 도입하는 선호 시간에는 8만9000원으로 3000원이 오르게 된다. 일반 시간에는 동일한 가격인 8만6000원에 판매된다.
7월 1일 출발 편부터 유료로 사전 배정이 가능한 이코노미클래스의 ‘선호좌석’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2016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선호좌석은 넓은 공간의 앞 열 좌석을 일정액의 추가금액(최대 15만원)을 지불할 경우 사전 배정해주는 서비스다. 앞열 좌석과 더불어 비상구석을 선호좌석으로 추가 편성해 운영할 계획이다.단 비상구석의 승객은 비상 상황 시 캐빈승무원을 도와 승객들의 신속한 탈출을 도와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일정조건을 충족하는 승객들에 한해 판매될 예정이다. 탑승 당일 카운터에서 추가적인 확인절차를 거쳐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