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도 개별공시지가가 전년 대비 5.73%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국은 8.03%, 수도권은 8.77%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이런 내용을 담은 올해 1월 1일 기준 도내 452만 필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1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30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많이 상승한 지역은 지식정보타운이 조성 중인 과천시로 11.41% 상승했으며, 미사‧위례신도시가 위치한 하남시가 10.53%, 일직역세권 개발사업 영향으로 광명시가 10.01% 순으로 모두 1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천시(3.07%), 양주시(3.41%), 이천시(3.66%)는 상대적으로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경기도에서 가장 비싼 땅은 지난해와 같이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현대백화점 부지로 ㎡당 2150만원, 가장 싼 곳은 포천시 신북면 삼정리 임야로 ㎡당 508원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는 5월 31일부터 시·군·구청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도 홈페이지(분야별정보/ 도시주택 / 부동산 공시지가/ 개별공시지가열람)에서도 열람할 수 있다. 개별공시지가는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취득세 등 토지 관련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의 부과기준 자료로 활용된다.
개별공시지가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은 7월 2일까지 토지가 소재하는 시·군·구청에 이의신청 할 수 있다. 도는 재조사 및 감정평가사의 검증 등을 거쳐 오는 7월 31일까지 결과를 통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