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국제불빛축제, 한국 최대 불꽃 팡팡!..서울·부산서 못 볼 스펙터클..5.31∼6.2일 개최

2019-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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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포항국제불빛축제(영일대해수욕장)[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시와 포항문화재단은 포항 시민의 자부심이 담긴 2019 제16회 포항국제불빛축제를 5월 31일∼6월 2일 형산강체육공원 일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6회를 맞는 포항국제불빛축제는 시 승격 70년을 맞이해 ‘70년 역사 포항, 희망의 불빛으로 밝히다’는 주제로 새로운 희망과 품격을 더한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 불꽃쇼’, 2000여명의 시민 및 50개 이상의 대형 오브제(인형)가 참여하는 ‘불빛 퍼레이드’, 파크 뮤직 페스티벌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 등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축제로 진행된다.
 

2018년 포항국제불빛축제(영일대해수욕장)[사진=포항시 제공]

포항국제불빛축제의 서막을 여는 ‘불빛 퍼레이드’는 기존의 시민 참여형 퍼레이드에서 더 나아가 한국 최대 규모의 대형 오브제와 마리오네트가 참여하며 포항운하에서부터 형산강체육공원까지 지난해 대비 400m 늘어난 1.3㎞ 구간에서 대규모 퍼레이드로 진행된다.
 

2018년 포항국제불빛축제 해외도시 사절단과 어울림 한마당[사진=포항시 제공]

최대 8m까지 그 크기와 모양이 가지각색인 전국의 대형 오브제들도 ‘불빛 퍼레이드’에 모인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던 LED 버블카가 어린이들의 희망을 담아 다시 찾아왔고 약 5m 규모의 걸리버 인형 가족과 익살스러운 표정의 가면을 쓴 소인국 사람들도 참여해 흥미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2018년 포항국제불빛축제 해외도시 사절단과 어울림 한마당[사진=포항시 제공]

목포의 대표 극단 ‘갯돌’의 5m 대형 인형 ‘옥단이’도 퍼레이드를 찾아온다. ‘옥단이’는 유명 희곡 작가 차범석의 ‘옥단어’의 주인공으로 1930년대 초반부터 해방 무렵까지 지능은 조금 떨어지지만 늘 싱글벙글 웃으며 목포의 골목을 누비는 물장수로 살았던 실존 인물이다. 이 밖에도 ‘삼두일족응’부터 상상 속 동물 해태 등 8종류 23기의 대형 오브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다.

올해는 일월신화를 바탕으로 연오랑세오녀 설화를 축제 전반에 녹여냈다. 신라에 빛이 사라진 후 신라에서 일본으로 간 사신들이 세초(비단)을 받고 희망을 담아 귀국하는 길을 ‘불빛 퍼레이드<빛, 희망, 귀향>’로, 세초를 들고 와 제의를 지내니 빛이 돌아온 부분은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그랜드 피날레’의 불꽃의 향연으로, 마지막 날에는 빛이 돌아온 기쁨의 잔치를 파크 뮤직 페스티벌인 ‘렛츠씽 퐝퐝 페스티벌’로 표현했다.

‘불빛 퍼레이드<빛, 희망, 귀향>’에선 기존 시민이 참여하는 가두 행진 형식에서 다양한 대형 오브제와 마리오네트 40여개를 준비했다. 그중 20개는 신규로 제작해 앞으로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인형이 참여하는 퍼레이드로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아시아의 마리오네트 허브로서 시민과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포스코와 함께하는 국제불꽃쇼’와 시 승격 70년 기념 ‘그랜드 피날레’는 캐나다와 일본팀이 ‘자부심과 축하’라는 주제로 음악과 결합한 예술적 불꽃쇼를 펼친다. 포항에서 최초로 시도하는 국내 최대 규모 1㎞의 연화 발사장에서 불꽃쇼를 진행해 서울과 부산에서 볼 수 없는 대규모 스펙터클의 미학을 선보인다.

이번 ‘국제불꽃쇼’에 참여하는 캐나다 ‘로얄 파이로테크닉’팀은 세계 최고의 국제불꽃경연대회 3회 우승을 비롯 밴쿠버 올림픽 연화연출을 진행하는 등 2대째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팀으로 ‘해와 별들’이라는 주제로 연화연출을 준비했다. 일본의 음악 불꽃쇼의 개척자 ‘마루타마야’팀은 ‘새로운 미래의 태양’을 주제로 일본의 대형 ‘마쯔리’ 축제에서 선보인 압도적인 연출을 선보인다.

‘그랜드 피날레’에선 포항 시민이 다시 보고 싶어 하는 형산강 구교에서 나이아가라 불꽃쇼도 준비해 포항시민의 불꽃에 대한 향수를 다시 불러 일으킨다. 포항국제불빛축제 사상 최단 시간, 최다 불꽃을 연화 발사구역 1㎞에서 발사해 포항 형산강을 새로운 불꽃의 희망으로 채운다.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는 포항시민 약 1만 명이 참여하며 시민이 축제의 객체에서 주체로 역할을 한다. 포항 시민 14개 팀 100여명이 참여하는 ‘퐝퐝 버스킹 페스티벌’과 시민 공모 공연, 시민의 감동적인 이야기로 꾸민 포항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데일리 뮤직 불꽃쇼’와 1800여명의 시민들과 16개 읍면동 300여명의 풍물패가 함께하는 ‘불빛 퍼레이드’ 등 시민 중심의 프로그램과 그 외 20개의 체험과 마켓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시민의 참여를 확대했다.

2017년 영일대 곰돌이, 2018년 아트센터 나비와의 인터렉티브 전시 등 현대미술과 축제의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던 ‘불빛테마존’은 세 번째 주제로 대형 풍선 동물과 동물조각품으로 채운 ‘불빛 동물원’을 준비할 예정이다. 어린이와 가족을 위한 10m 이상의 대형 풍선 동물인형들과 동물 조각전시를 선보인다.

포항시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포항국제불빛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시민 중심의 축제로 변모하고 있으며, ‘시민중심존’ 운영 등으로 방문객 편의 제공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역사와 전통을 담아내며 타 지역 관광객의 포항 방문을 촉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것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포항국제불빛축제엔 10개국 23명의 주한외교공관 대사·영사, 해외자매우호교류도시 대표단 4개국 14개 도시 139명의 축하 사절단이 방문해 불빛퍼레이드, 문화교류공연, 불빛축제 참가 등으로 포항시 거주외국인과 함께하는 한마당 축제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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