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시장은 20일 입장문을 통해 '그간 자유한국당 등 일부 세력의 악의적 음해에도 시민만 바라보며 꿋꿋하게 견딘 건 공인으로서 모든것을 감내해야 한다는 답답함도 있었지만 시정의 성공으로 보답하는 게 참된 도리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운을 띄웠다.
윤 시장은 이어 '하지만 요즘 언론보도를 통해 전해지는 사건의 내용이 실체와 너무도 달라 이제는 그대로를 말씀드리는게 도리라는 생각에 이르렀다'고 조심스럽게 말 문을 열었다.
윤 시장은 '고소인인 A씨는 지지자들과도 어울리며 성원을 보내주셨고, 선거기간에는 다양한 응원의 메시지로 힘을 주셨던 분'이라며, '그런데 선거이후 태도가 갑자기 달라졌다. 일정에 쫓겨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제게 서운함을 표시하는 줄로 알았는데 다른 배경이 있다는 걸 얼마 지나지 않아 알게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짙은 어둠 뒤에는 붉은 태양이 떠오른다. 그 때 모든 진실을 오릇이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 여러분 (저를) 믿고 기다려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