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시에 따르면, 최근 화랑유원지에 준공된 단원구청소년수련관은 지난 1일부터 시범운영에 돌입했으며, 6월 1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지하 1층, 지상 3층에 연면적 7천596㎡ 규모의 단원청소년수련관에는 193개 좌석이 갖춰진 공연장과 음악실, 미디어실, 댄스연습실, 다목적실 등과 농구, 배드민턴, 배구 등 실내스포츠가 가능한 실내체육관, 야외 풋살장 등이 갖춰졌다.
건물 2층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VR(가상현실)·AR(증강현실)체험관과 3D프린터 등 교육이 가능한 실습 과학실 ‘Maker Space’도 마련됐다.
그간 상록구 청소년수련관만 운영하면서 단원구에 거주하는 청소년 등 일부는 수련관 시설 이용이 어려웠지만, 단원청소년수련관 운영으로 해소될 전망이다.
시는 시범운영을 통해 청소년 등 이용객의 의견을 수렴해 다양한 강좌·프로그램을 개설할 방침이다.
정식 개관에 앞서 단원청소년수련관은 윤화섭 안산시장과 김동규 시의장, 청소년 등 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개관식을 열었다.
개관식은 부곡타이거즈의 태권무 공연으로 시작돼 윤화섭 시장의 격려사,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시민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축제 ‘열정 유(有)’가 열렸다.
버스킹 공연부터 피크닉존, 뉴스포츠 체험존 등은 축제장을 찾은 청소년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으며, 진로상담과 과학체험부스, 특별강연, 청소년동아리 공연 등도 진행됐다.
윤화섭 시장은 “단원청소년수련관 개관으로 그동안 단원구 지역 청소년들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는데 겪었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민선7기 핵심공약인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 조성과 관련해 단원청소년수련관이 창의적 인재 육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시장은 도의원 시절 단원청소년수련관 조성을 위해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7억5천만 원을 확보하는 등 큰 관심을 갖고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