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의안과를 찾아 나 원내대표의 징계안을 제출했다.
징계안에는 백 의원을 포함해 민주당 여성의원 16명과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장정숙 민주평화당 의원, 추 의원, 손혜원 무소속 의원 등 모두 20명이 서명했다.
이들은 징계안에서 "국회의원 나경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국회의 품격을 심각하게 훼손했고, 여성을 심각하게 비하하고 모독한 것이자 대한민국 주권자인 국민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엄중한 징계를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지난 11일 대구 집회에서 "(대통령 특별대담 때 질문자로 나선) KBS 기자가 요새 '문빠', '달창'들에게 공격받았다"고 말해 논란을 불렀다.
'문빠', '달창'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를 비하하는 비속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