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비비큐·bhc에 도전장···‘마니커’ 에어프라이어 전용 치킨 출시

2019-05-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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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커에프앤지, 에어프라이어 전용 치킨 ‘에어프렌즈’ 선보여

신세계푸드, CJ제일제당도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잇달아 내놓아


마니커에프앤지가 내놓은 에어프라이어 전용 제품 에어프렌즈 바사삭 치킨.[사진=마니커에프앤지 제공]




기름 없이 튀기는 에어프라이어가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가 전용제품 개발에 나섰다. 배달중심의 치킨 시장에서 에어프라이어용 제품이 점유율을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육가공업체 마니커에프앤지는 15일 에어프라이어 전용 브랜드 ‘에어프렌즈’를 출시했다.

에어프렌즈는 가정에서 손쉽게 튀김용 제품을 조리할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의 보급 확대에 따라 마니커에프앤지에서 독자 개발한 특허기술을 적용한 치킨 제품이다.

에어프렌즈 시리즈 첫 제품은 국내산 닭 한 마리를 한입에 먹기 좋은 12조각으로 손질한 ‘바사삭치킨’이다. 기름에 튀기는 대신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라는 것이 아니라,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을 때 가장 맛있는 말 그대로 전용제품이라고 회사는 강조했다.

마니커에프앤지 에어프렌즈 바사삭치킨은 온라인 판매부터 시작했다. 대형 할인점 입점 후에는 매장마다 에어프라이어를 설치해 현장에서 조리, 시식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안석현 마니커에프앤지 마케팅팀 과장은 “에어프렌즈 시리즈는 기존의 튀김용 제품과는 완전히 차별화했다. 첫 제품 바사삭치킨 외에도 이미 다양한 후속 제품 개발을 끝내고 출시를 기다리고 있다”며 “에어프렌즈를 앞으로 3년 안에 500억원 매출 달성 가능한 대형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도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할 수 있는 ‘고메 치킨’을 선보였다. 에어프라이어 제조사 및 대형마트 등과 협업해 제품 조리법 등을 홍보하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기존 제품을 에어프라이어 전용제품으로 바꿔 내놓았다. 프라이팬 조리용으로 판매해 온 ‘올반 트리플 치즈 닭다리 너겟’을 에어프라이어에 최적화한 재료와 조리방법을 적용해 재출시했다.

지난해 11월 선보인 에어프라이어 전용 가정간편식 ‘올반 슈퍼크런치 치킨텐더’는 출시 두 달 만에 1만봉 넘게 팔렸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에어프라이어 조리용 치킨은 편의성 등 장점에도 튀김 요리 특유의 바삭한 식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해 외면당한 측면이 있다. 최근 들어서는 완벽하게 맛을 살린 전용 치킨 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며 “에어프라이어 전용 치킨으로 배달 치킨과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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