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이 손흥민의 활약에 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손흥민 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광고 계약을 연장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은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아약스와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해트트릭 원맨쇼를 펼친 루카스 모우라의 활약에 힘입어 3-2로 승리했다.
손흥민의 활약에 하나은행도 주목받고 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5월 손흥민과 광고 모델 게약을 체결한 이후 손흥민을 적극적으로 마케팅에 활용하고 있다.
금액으로 환산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누린 효과는 적지 않다. 지난해 6월 공개한 '하나금융그룹X손흥민 광고 "함께가 힘이다, 하나가 힘이다"'는 한달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뷰를 돌파했다. 이는 금융권 광고 중 처음이다.
하나은행은 손흥민을 모델로 만든 이모티콘으로도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손흥민은 금융권에서는 유일하게 하나은행과 광고모델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하나금융이 수억원의 몸값 못지 않은 효과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세계적인 탑 플레이어가 주는 신뢰성 및 주목도 제고 효과가 적지 않다"며 "지속적으로 연장하고자 계획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