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새의 날' 맞아 국제 전문가들 송도로 집결

2019-05-09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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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철새 및 서식지 보전 국제회의’ 개최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국제 전문가들이 송도로 집결한다.

환경부는 인천광역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이하 EAAFP)과 함께 10일부터 이틀간 인천 연수구 경원재 호텔 및 G타워에서 ‘철새 및 서식지 보전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국제 회의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유레고 람사르협약 사무총장, 학계 전문가 및 지역주민, 환경단체 등 250여 명이 참석한다.

세계 철새의 날은 유엔환경계획 산하 야생동물 국제 협약인 아프리카-유라시아 이동성물새협정(AEWA)과 이동성야생동물보호협약(CMS)의 주관으로 2006년부터 제정됐다.

이번 행사 첫째 날엔 EAAFP 사무국의 송도 유치 10주년을 기념해 환경부‧인천시‧EAAFP 간 업무협약 서명식 및 철새보전 유공자 표창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우리나라, 미국, 중국 등 각국 연사들의 철새 및 서식지 보전사례 발표를 비롯해 올해 세계 철새의 날 표어를 주제로 토론도 진행된다.

올해 세계 철새의 날 표어는 ‘플라스틱 오염으로부터 철새를 지켜주세요!’다.

행사 둘째 날인 11일에는 송도 G타워 민원동 3층 대강당에서 ‘사람, 새 인(in) 인천’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현장 전문가들이 공동연사로 참여하는 시민 대상의 강연이 선보일 예정이다.

환경부 소속 및 산하기관인 국립생물자원관과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EAAFP과학연구팀 등 학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철새시민감시단, 저어새작은학교 등 시민들이 직접 연사로 참여해 철새 보전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호중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국경을 넘어 이주하는 철새의 특성상 주변 국가들과 철새 보전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이번 국제 회의를 통해 동아시아-대양주 지역의 철새 및 서식지 보전에 대한 국제적인 교류와 협력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사진=환경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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